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신학기, 학교폭력 관심과 예방
상태바
신학기, 학교폭력 관심과 예방
  • 류제태 전남 고흥경찰서 경무과
  • 승인 2018.03.2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중순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설레임의 시작이지만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의 시기이도 하다. 매년 3월과 4월은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오늘날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육부의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에 따르면 2만800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5.6%)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폭행(11%) 순으로, 학교폭력은 과거 단순한 폭력, 따돌림 등을 넘어 최근에는 SNS를 이용한 심부름, 따돌림 등 다양화·집단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SPO), 학교, 가정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한 학교주변 순찰과 예방 캠페인이 선행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 운영 등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또한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과 피해학생 및 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과 신변보호 같은 사후적 예방활동 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피해를 당하였거나 목격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거나 이를 발견하였을 경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담임 선생님이나 학교전담경찰관(SPO) 또는 핸드폰 어플 117CHAT(학교폭력신고센터) 등을 이용한 신고 또는 상담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은 더 이상 학교라는 작은 틀에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