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수산업경영인 28명을 선정,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수산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수산업에 종사할 의향이 있는 청·장년을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 사업기반 조성과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수산업경영인은 수산업 종사자 경력에 따라 시·도 전문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 등 3단계로 선정된다.
수산업경영인은 어업인후계자 19명, 전업경영인 9명 등 28명으로, 올부터는 수산업 종사경력이 비교적 짧은 어업인후계자와 전업경영인의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융자지원 한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어업인후계자의 한도는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전업경영인의 한도는 2억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늘었으며, 선도우수경영인은 3억 원으로 변경사항이 없고, 융자 금리는 2%,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다.
또, 기존에는 수산업경영인 선정 시 지정된 전문분야(어선어업, 증양식업, 수산물가공·유통, 염제조업 중 택1)에 한해서만 육성자금 지원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부터는 이 같은 제한 없이 수산업 전 분야에 대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수산물 보관, 가공·제조, 유통 시설에 대한 지원은 수산업경영인이 직접 생산·어획한 수산물과 관련한 시설에 한하고, 어업기반 지역이 동일 시·군내에 설치돼야 한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새로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25~26일 안산과 충남 일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박영일 연구소장은 “경기도 수산업에 미래를 이끌어갈 수산업경인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선진 수산기술을 보급하고, 경영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어업인후계자 254명, 전업경영인 82명, 선도 우수경영인 5명 등 총 341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산업경영인 16명에 약 11억3000만 원을 융자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