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마포구, 어두운 골목길 무단투기 ‘로고젝터’로 막는다
상태바
마포구, 어두운 골목길 무단투기 ‘로고젝터’로 막는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04.27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수동 골목길에 LED 조명 활용 로고젝터 설치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장려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로고젝터를 최근 신수동 골목길에 설치했다.

 

로고젝터는 로고(Logo)와 프로젝터(Projector)의 합성으로, 이미지글라스(유리렌즈)에 빛을 비춰 벽면이나 바닥, 천장 등 다양한 장소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신개념 LED홍보장치를 뜻한다. 어두운 밤에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빈발하는 데다 여성과 노약자를 노리는 골목길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적 드문 곳을 환하게 비춰 방범과 치안에 효과적인 범죄예방 셉테드(CPTED)기법을 응용했다.

 

이번 신수동 골목길 로고젝터 설치는 구 지역에서 첫 사례다. 신수동 관계자는 “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설치된 경고문은 낮에는 눈에 띄지만 밤에는 경각심을 줄 수가 없는 탓에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 로고젝터 설치를 착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고젝터는 해가 지면서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이 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 쓰레기는 월, 수, 금 집 앞에 버리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바닥에 비춰진다. 해가 뜨면 자동적으로 꺼지도록 설계했다.

 

문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탈착식 이미지 글래스를 교체하면 된다. 쉽고 저렴하게 바꿀 수 있어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음식물 쓰레기 또는 대형폐기물 신고 방법 등으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