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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눈물 머금고 무소속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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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눈물 머금고 무소속 출마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5.1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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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조길형 현 영등포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 공천심사에 탈락한 조길형 구청장은 “공정과 평등 그리고 정의를 뭉개버리고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반대편에 서서 일했던 사람, 해당행위가 명백히 밝혀진 사람을 경쟁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당헌 당규를 철저히 무시했다”며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공천 받은 민주당 후보는 영등포를 위해 빗자루 한번 잡아본 적이 없다.”며 “저 조길형이 영등포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닐 때 영등포와 아무런 관계없이 살아온 사람을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냐”며 분개했다.

   

그는 “80년대 암울한 시기에 고 김대중 대통령을 따라 독재정권과 맞서 싸웠으며,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원칙과 소신, ‘노무현의 정신’을 영등포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권력형 적폐를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앞장섰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정신, 민주주의, 공정, 평등, 정의가 민주당의 일부 세력들의 공작정치, 불공정 정치에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눈물을 머금고 30여 년 동안 몸담아온 민주당을 잠시 떠나, 6월 13일 구청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30여 년 전 무일푼으로 상경해 영등포에 정착한 후 단 한 번도 영등포를 떠나본 적이 없다.”며 “영등포의 구석구석을 돌며 장애인과 노인,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섬겨왔다. 구청장의 약속을 평가하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6년 연속 공약이행 최고등급을 받았고,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4년간 346건의 상을 받았다. 시민단체가, 대통령이 인정한 일꾼으로 서울시 최고 구청을 만들어놨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이 마지막 구청장 도전”이라며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박수를 받으며 구청장직을 떠나고 싶다.”는 조길형 구청장은 “지금까지 한눈팔지 않고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며 영등포를 위한 정치를 해왔다.”며 영등포구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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