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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초등학생,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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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초등학생,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 구조 ‘화제’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8.05.2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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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언 학생, 학교사 심폐소생술 배워

 시골집 마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초등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장산리에서 사는 권준언(태안초, 13세)학생은 최근 엄마가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에 시골집 앞마당으로 달려가 보니, 할아버지(76세)가 쓰러져 있었다는 것. 엄마는 다급하게 119에 신고를 했고 준언 학생은 할아버지를 살피는 과정에서 의식이 없는 걸 확인하고, 코끝에 손을 대어보니 할아버지가 분명이 숨을 안 쉰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 지난 21일, 학교 수업시간에서 배운 대로 신속히 흉부압박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할아버지를 구 할 수 있었다.


 준언 학생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한 결과 119구급대원님들이 도착 했을 때는 분명히 할아버지가 숨을 쉬는 것을 손등을 코끝에 대본 결과 확인 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심폐소생술을 열심히 배워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병원 담당의사 A씨는 “이 환자는 농약을 치던 중에 급성 알레르기성 기도폐쇄로 인해 의식을 잃은 것 같다. 준언 학생이 적절한 응급처치로 할아버지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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