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상에서 선박 재난사고 대비 훈련이 펼쳐졌다.이번 훈련은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포항 앞바다에서 포항해양과학고 실습선인 해맞이호의 가상 화재상황으로 진행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와 경북도교육청, 포항해양과학고가 공동 주관한 이날 훈련은 가상 화재상황 이후 신속한 현장진입, 인명구조 활동에 중점을 뒀다.특히 훈련에 참여한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 30명은 해맞이호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며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했다.포항해경, 포항해양과학고, 포항과학기술고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에는 경비정 5척, 방제정 1척 등 선박 11척과 헬기 1대 등이 동원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이날 훈련을 참관한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응급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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