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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이색·선심 공약’
표심만 자극…재원마련 대책없이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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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이색·선심 공약’
표심만 자극…재원마련 대책없이 ‘눈총’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6.1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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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성 꼼꼼하게 살펴봐야”

            김필우 후보                             전재준 후보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에서 선거에 출마한 군수·구청장 후보들이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공약으로 막바지 유권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편도요금만 5만원 가까이하는 도서지역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전철 요금과 같이 1천원대로 낮추겠다는 공약에서부터 케이블카 설치로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촉진 등에 이르기까지 표심을 자극하는 공약이 잇따르고 있다.

 옹진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필우 후보(사진)는 도서민 여객선 요금을 1300원까지 낮추겠다는 공약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섬 주민이 육지로 이동할 때 여객선 외에는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서 시내버스.전철 요금과 같이1300원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전재준 후보는 영종도에서 월미도까지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취지이지만, 수천억원에 이를 사업비 조달 방안이 민간투자 유치 외에는 없어 실현성이 높지는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선거전 막바지가 되면 이러한 이색.선심공약이 남발되는데, 사업규모가 어느 정도이고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지 후보조차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주목받으려고 내놓는 이런 공약일수록 실현될 수 있을지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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