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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화성화재 막아라"…'리튬전지 소화기' 인증기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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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화성화재 막아라"…'리튬전지 소화기' 인증기준 도입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7.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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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리튬 등 금속화재 대비 TF팀 운영
금속화재 소화기(D급) 형식승인 기준도 마련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이 25일 공개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의 화재 진행 상황이 담긴 내부 CCTV 화면. 10시30분40초께 직원들이 초기 소화 중 배터리가 다수 폭발하고 있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제공]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이 지난 6월 25일 공개한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의 화재 진행 상황이 담긴 내부 CCTV 화면. 10시30분40초께 직원들이 초기 소화 중 배터리가 다수 폭발하고 있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제공]

소방청은 지난달 24일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때 전용 소화기가 없다는 지적을 받은 리튬 등 금속화재에 대한 소화기기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리튬은 금속 중 하나로, 리튬이 포함된 리튬전지에 대한 국제적인 화재 유형 및 소화기 인증기준은 현재 없다.

미국 등 일부 국가만 리튬전지 화재에 대응해 금속화재 소화기(D급) 기준을 도입하고 있다.

소방청은 리튬전지 화재에 적절히 대응하고, 마그네슘·칼륨·나트륨 등 금속별 화재 소화기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 실무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TF팀에서는 먼저 소규모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소화 성능 및 시험방법 등을 포함한 리튬전지 소화기기 인증기준을 도입한다.

현재 추진 중인 마그네슘 소화기 기준을 내달까지 개정하는 등 금속화재 소화기(D급) 형식승인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리튬전지 및 금속화재 관련 소화 효과성 실증 실험을 하는 등 기술 연구도 병행한다.

소방청은 "리튬전지 및 금속 화재에 대한 인증기준 및 형식승인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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