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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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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검사 강화
  • 경북/ 신용대
  • 승인 2018.06.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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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로 급성호흡기질환 원인균인 레지오넬라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대형건물,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냉방기 냉각수와 대형목욕탕, 찜질방, 온천 등 목욕탕수에 대한 환경수계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25개 시군 보건소에서 670여건의 시설별 검사대상을 선정해 보건환경 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는데 현재까지 210여건을 검사해 일부 냉각탑수와 목욕탕수 등 4건에서 리터당 1,000 CFU*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청소와 소독 등 사후조치 후 재검사토록 시군 관련부서에 통보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16년 128명, 지난해 198명, 올해는(6월 현재) 138명이 발생했으며 경북도는 ‘16년 8명, ‘17년 10명, 올해는(6월 현재) 19명의 환자가 발생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 가동하는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생존번식하여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수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감, 위장관증상 등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자에게 빈발하는 폐렴형과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콧물, 인후통, 설사, 구역, 어지러움증 등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는 독감형으로 구분되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면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가 있다.

 

김준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계절적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 및 급수 시스템 점검을 통한 오염원 감시,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급수의 적정한 수온 관리 및 소독제 잔류농도 관리 등을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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