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징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 선린대학교가 파면이 결정된 교수 2명을 포함해 8명의 교수들에게 징계위원회에 의결된 사항을 재심의·의결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들이 학교 규정을 위반했지만 파면은 가혹하다는 의견과 초창기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 등이 이사회에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선린대측은 “지난 이사회에서는 징계교수가 사표를 쓰면 사직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면서 “이번에 징계문제가 재심의·의결된 것은 수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될 교수들의 징계 수위가 한층 낮아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