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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 아이들에게 자연과 직접 교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생태공간인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과 오금공원, 성내천 일대 등을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학이 시작되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3주간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6세 이상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 부모와 동반 가능한 가족 프로그램 등 참여자의 연령과 대상에 따라 구분한 눈높이 교육을 준비했다.
먼저 ‘송파어린이생태아카데미’는 송파구 내 습지와 하천, 숲 등을 찾아가 동·식물 관찰, 생태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인기프로그램이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4일간의 연속 활동으로 구성해 심화된 생태교육이 가능하다.
해질녘 어스름이 주는 낭만 속에서 습지 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방이습지 야간생물탐사’와 김매기와 둠벙체험이 가능한 ‘논에서 놀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호응이 높다.
이외에도 흙그림 그리기, EM흙공만들기 등이 준비된 ‘흙이랑 놀자’, 솔방울과 나뭇가지로 창작활동을 하는 ’자연과 친구되는 나만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에는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숙련된 경험을 가진 숲해설가와 생태코디네이터가 함께하며, 1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세심한 체험 현장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며 10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도심 속 생태공간을 보전하며 벼농사 체험, 사계절 생태체험 등 자연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