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음주 단속하던 경찰관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24)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0시 9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K5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 단속 중이던 B 경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사는 오른쪽 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관을 친 뒤 1㎞가량을 달아나다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 진입로 인근에서 그를 추적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 단속 수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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