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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산은 약자와 필요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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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산은 약자와 필요한 곳에”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07.26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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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개회…민선 7기 원희룡 도정 조직 개편안·추경안 심의


 제주도의회는 지난 24일 제363회 임시회를 개회,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조직개편안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제주도는 앞서 현행 13국 51과의 행정조직을 17국 61과로, 도의회 사무처를 3담당관에서 4담당관 체제로 각각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2018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5조297억원보다 398억원(6.16%)이 늘어난 총 5조339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제주도교육청 추경안은 당초 예산보다 1025억원(9.4%) 늘어난 1조1958억원 규모로 짜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임시회 개회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와 의회는 도민적 요구에 따라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 선언을 통해 협치와 연정의 제도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바랐다.


 원 지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혁신, 환경 인프라 확충 등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에 추가 소요액을 반영했다”며 “이번 추경안 심의가 새로운 협치와 연정의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4년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왔고, 이번 4년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교실을 실현하는 희망의 마중물이자 소외되고 약한 곳을 비추는 따뜻한 격려가 될 것”이라며 예산안을 원안 가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우리의 예산은 관행과 악습으로 사회적 약자보다는 강자를 위해 사용되고, 필요한 곳보다는 이미 충분한 곳을 향한 시절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도민주권 실현’을 위해 탄생한 제11대 도의회는 관행과 악습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와 필요한 곳을 먼저 챙기는 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이것이 공정한 제주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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