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 반에 22명도 못미쳐” 내년 고교 학습수 줄인다
상태바
“한 반에 22명도 못미쳐” 내년 고교 학습수 줄인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7.2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교육청, 2019학년도 고등학교 학급감축 계획 시행키로
고교생 수 2009년보다 30% 줄어…“고교학급 수 매년 줄여나갈 것”

서울시교육청이 고교학생 수 급감으로 내년 17개 고등학교 1학년 학급을 하나씩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학급감축 계획'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공립고 7곳과 사립고 10곳 등 총 17개 학교에서 1학년 학급이 하나씩 줄어든다.

이들 학교는 학급당 학생이 22명 미만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학생 배정 기준(1학급에 27명)보다 현저히 적은 곳이다. 특히 9곳은 학급당 학생이 20명에도 못 미친다.

1학년 학급을 하나 줄이면 해당 학교의 총 학급 수는 이후 3년간 3개 줄어든다. 학생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급감축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졌지만, 학생이 적어 학급감축이 검토됐던 학교도 15곳 안팎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곳은 현재도 학년당 학급 수가 6개도 안 돼 학급을 더 줄이면 학교운영에 지장이 생길 것으로 판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학생감소 추세에 맞춰 고교 학급을 매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올해 서울 고교생 수는 25만9977명으로 베이비붐 세대 자녀인 '에코세대'가 고교에 입학한 2009년(36만7000여명)보다 약 30% 감소했다. 고교학급은 2009년 1만577개에서 올해 9687개로 8.4% 줄었다.

교육청은 2022년이 되면 서울 고교생 수가 21만5300여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