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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환 인천경찰청장 “‘인권’을 경찰 최우선 가치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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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환 인천경찰청장 “‘인권’을 경찰 최우선 가치로 할 것”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8.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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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경환 제33대 인천경찰청장이 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원 청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인권'을 경찰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 그동안 인권의식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은 수사구조개혁 등 각종 개혁을 앞두고 더 높은 수준의 인권을 요구하고 있다.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권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면서 “법 집행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고 있는지, 각종 업무에서 비례원칙 등 경찰원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건 해결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회복시킨다는 자세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보호 및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청장은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 경찰이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지고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등 각종 경찰개혁이 온전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찰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의구심을 말끔히 걷어내야 할 것”이라며 “수사 등 각종 법집행에 있어 철저히 시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경찰이 최우선적으로 살피고 돌봐야 할 대상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이 없으며, 사소한 실수로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불법촬영 등 여성 일상을 위협하고 인격을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들에 대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철저히 근절해 나가야 한다.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 철폐’ 문제도 그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고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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