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염풍뎅이 서식지를 발견하고 서식실태 및 위협 요인 등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추진 한다고 5일 밝혔다.
발견된 수염풍뎅이는 충남 부여군 금강 제외지에서 발견됐으며, 개체수는 약 50개체 이상 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염풍뎅이는 경작지 주변의 풀밭에 서식하며, 갈대 등의 하천변 식물이 퇴적한 곳에 유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천개발로 인하여 수염풍뎅이가 2000년 이후 충남 논산 일부에서만 발견 될 정도로 급속히 사라져 가는 개체여서, 이번 서식지 발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매년 관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를 특별 관리하고 서식환경 개선이 필요 한 경우 울타리 및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