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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공공요금 하수도료만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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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공공요금 하수도료만 인상 추진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5.03.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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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관리하는 지방공공요금 가운데 올해 하수도 사용료만 오를 것으로 보인다.청주시 지역경제과가 최근 해당 부서들을 대상으로 '2015년 지방공공요금 조정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수행정과가 하수도 사용료 인상을 추진할 뜻임을 밝힌 것으로 18일 확인됐다.하수행정과는 정부의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정책에 따라 평균 45%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즉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전용공업용 등 t당 평균 사용료를 406원에서 588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하수행정과는 사용료 원가계산 용역을 발주해 인상 폭을 정한 뒤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을 통해 하반기부터 요금을 올려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다만 용역결과 '45% 인상안'을 그대로 제시하더라도 서민 주머니 사정을 고려,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또 통합시 출범 전 불이익 배제 원칙에 따라 설정한 옛 청주시와 옛 청원군 지역의 하수도 사용료 차등 요금은 계속 적용할 계획이다.현재 가정용 기준 20t 이하 월 하수도 사용료는 동 지역이 t당 290원, 읍·면 지역은 t당 165원이다.시는 앞서 2013년에 옛 청주시 하수도 사용료를 2005년 이후 8년 만에 평균 9% 올린 바 있다.하수행정과의 한 관계자는 "하수도 사업 손실액이 커져 재정 운용에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요금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리는 것이 정부 지침"이라며 "청주시의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4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시내버스·택시·도시가스·상수도·쓰레기봉투 요금 등 나머지 지방공공요금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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