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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發 '창조적 시정' 신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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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發 '창조적 시정' 신바람 분다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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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가 민선6기 창조적 시정추진을 위한 대내외 행사참여 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방안에는 시장의 행사 참석을 최소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지자체장의 잦은 행사참석으로 인해 시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이 부족하고, 내방 민원인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등 의사 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또 시장이 연례적인 행사에 참석하다보니 매번 만나는 시민만 만나는 현상이 발생해 시민과의 소통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나가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과도한 전시행정으로 불필요한 인력동원과 예산 낭비요인을 차단하는 등 행정력 낭비요소를 제거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국경일 행사와 법정기념일, 전국단위의 대규모 행사 ▶업무협약이나 정책간담회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책추진과 관련이 있는 행사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축제와 같은 행사 등으로 제한했다. 이밖에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연례행사를 비롯한 나머지 행사는 그 성격과 규모에 맞게 부시장과 구청장, 각 국·소·원장이 사전 검토를 통해 행사의 참석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시정목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역행사에 참석하는 시간을 아껴 중앙정부와 경북도 등을 방문해 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들어 이강덕 시장은 지역에서 열린 158건의 행사 가운데 46%인 73건의 경제 및 정책개발 관련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매년 평균 약 30%에 달하는 일상적·반복적 연례행사에 대한 참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행정의 집중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참여 개선방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급 기관단체 등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후속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대해 포항시민 김 모씨(47, 대이동)는 “지역 행사 참석도 좋지만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야 할때”라며 이같은 “포항시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민선 시장이 이같은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이라며 “사심을 버리고 포항시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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