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의 칠갑산 청정 왕대추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인기리에 출하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칠갑산 청정 왕대추는 지난달 하순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내달 초까지 150여 농가에서 29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약용, 식용으로 이용되던 기존 대추와 달리 생과일로 이용되는 왕대추는 과중이 25g 이상 되고 당도 25Brix 이상만이 상품화돼 시장에 출하돼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소득향상 및 고품질 왕대추 생산을 위해 비가림시설 재배기술, 밀식재배 정지전정 기술 등 다양한 기술보급을 추진해 청양 왕대추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해 왕대추의 유통기한을 수확 후 60일까지 연장하는 친환경 CA 저장기술을 도입 수확 당시 신선도 그대로인 왕대추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칠갑산 왕대추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공동선별과 저장, 공동출하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선별된 왕대추는 농산물 도매법인 서울청과와 대형 유통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전국으로 출하되고 CA 저장기술을 이용한 장기저장 대추는 홈플러스에 출하되고 있다.
　조합을 통해 공동 출하하는 왕대추는 포장용기 비용, 선별 비용, 유통 수수료가 절약돼 재배농가는 연간 약 20%의 경영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양/ 이건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