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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8개월 연속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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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8개월 연속 ‘흑자행진’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10.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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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교역 회복세,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 경상수지가 사상 최장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며 여행지급액은 역대 2번째로 많아지며 여행수지 적자는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계속된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8개월로 늘렸다.
 흑자 규모는 전월(87억 6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상품수지는 112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세계 교역 증가세, 석유제품·화학제품 등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상품 수출이 53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상품수입도 9.2% 늘어난 420억 3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는 2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5월(20억 9000만 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서비스수지를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5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8월(14억 1000만 달러 적자)보다 확대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1월(21억 60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며 여행수입이 14억 달러로 지난 4월(14억 3000만 달러) 이후 최대였지만 여행지급이 2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한 탓이다. 여행지급액 규모는 1월(32억 4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2위다. 8월 출국자 수가 252만 명으로 역대 2위로 많아지면서다.
 다만 해외건설수입이 증가하면서 건설수지는 10억 달러 흑자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수지 흑자가 과거에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높았다가 유가 하락세로 중동 국가 경기가 좋지 않아지면서 낮아졌다”며 “8월 건설수지 흑자가 확대했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는 7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72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5억 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2억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 7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6억 8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 6000만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2억 4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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