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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장,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1000만TEU 설정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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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장,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1000만TEU 설정 바람직”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0.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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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컨테이너물동량의 경우 단기적으로 300만TEU 달성이 목표겠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1000만TEU 달성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25일 월드마린센터(공사 사옥)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광양항의 미래가치와 비전’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중인 제3투기장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두인 광양항 컨부두(3-2단계)도 컨테이너부두로 기능을 전환하고, 나아가 3-3단계를 개발하는 미래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 방 사장은 “임기 동안 총물동량 3억톤, 컨테이너물동량 300만TEU, 부채비율 30% 이하,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 300명 달성의 의미에서 ‘333’를 강조해 왔다”고 회고했다.

방 사장은 이어 “올해 달성 가능한 목표도 있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공사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이 목표들이 모두 조만간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사와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한 당부와 조언도했다.

방 사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항만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바른가치를 창출해 공적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서로가 화합·소통하고 격려하는 조직 분위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사의 주요 고객인 항만이용자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그리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자긍심이 가득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이어 “공사 임직원 모두 어둠 속에서 헤매지 말고 빛 가운데서 투명한 삶을 살자”며 “겸손한 마음과 청렴한 도덕성을 갖고 정의가 바로 서는 모범적인 공기업인의 본보기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사장으로서 개인적인 가치관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공기업의 사장으로서 광양항 발전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하늘이 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바르게 판단하고 실천하는데 중점을 둬 왔다”며 “균형잡힌 생각과 겸손한 마음으로 공과 사를 구분하고 급여의 20%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 초기인 1985년 시작된 광양항과의 인연이 공사 사장까지 30여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광양항 발전을 위해 항만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며, ‘광양항의 뿌리와 새 지평’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사장은 공식 임기를 2년 가량 남기고 지난 5월 사표를 냈으며, 자체 임원추천위는 지난 8월 사장 응모자 가운데 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했다. 기재부는 조만간 이들 가운데 2명을 해수부장관에 통보하고, 해수부는 빠르면 내달쯤 새로운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 특강이 자칫 고별사로 해석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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