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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체육회,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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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체육회,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18.11.0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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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철 서천군의원, 행감서 체육회 부실 업무추진 행태 질타
“업무추진비 부적정 지출 등 행정조사권·수사기관 의뢰 필요”

 충남 서천군의회 노성철 의원(사진)이 최근 열린 서천군 행정사무감사 자치행정과 소관 업무질의에서 서천군체육회의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와 부적정한 업무추진비 지출, 사무국장의 월권행위와 업무용차량 용도외 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있다.


 노 의원은 또 회의식 행정사무감사시 서천군체육회에 요구한 ‘서천군체육회 부회장의 회비납부내역과 지출내역’에 대한 자료제출이 거부된 것과 관련, 행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하고 나서 서천군체육회 부실운영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서천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서천군 실·과장보다 상위직급으로 비춰지고있다”며 “2~30년차 공직자가 서천군체육회 사무국 팀장업무를 대신하는 등 서천군 체육팀 직원들을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업무처리를 하는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노 의원은 “현 서천군체육회 사무국장 취임이후 4년동안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식대, 격려금, 특산품구입 등이 대부분”이라며 “식대의 경우 영수증만 첨부돼 있을뿐 누구와 몇명이 식사를했는지 나타나 있지 않고 격려금지급, 특산품 구입의 경우에도 사무국장의 서명과 영수증은 있으나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조차 기록돼 있지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4년 7월에는 식대가 하루에만 9건으로 총147만 원을 지출한것으로 나타나 물품구입이나 식당을 이용한 일명 ‘카드깡’ 의혹마저 제기됐다.
 노 의원은 또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4월부터 각 체육행사장 무대 및 음향기기 설치 등을 타지역에 거주하며 서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A씨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며 “현재까지 모두 6450여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대회출전 선수유니폼 구입에 따른 입찰과 관련 “현 사무국장 취임후 7차례의 입찰과정에서 6차례나 A사 제품만 선정했다”며 “서천군체육회는 A사 판매점에서만 특정제품 샘플을 받아 선정위원회가 선정토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지난 9월 21일 신규등록한 서천군체육회 업무용차량을 사무국장이 출퇴근시 사용하고도 서천군의회에 제출한 운행일지에는 출퇴근 운행기록을 빼고 거짓자료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올해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된 충남도민체전에서 서천군선수단은 테니스 종목에서 몰수게임을 당하고, 축구종목에서는 비자격 선수출전 문제가 발생해 10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참여하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했다”며 서천군체육회의 부실한 업무추진 행태를 질타했다.
 노 의원은 “서천군체육회의 업무추진비 부적정 지출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함께 행정조사권발동, 수사기관 의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성 자치행정과장은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면밀히 확인해 부적정지출이 없도록 하겠다”며 “격려금지급 등은 일상회계시스템에 맞춰 수정토록하고,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기감사를 실시해 시정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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