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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올해 응급환자 133명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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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올해 응급환자 133명 긴급 이송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1.2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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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골절환자 구조 등 대활약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가 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70대 환자를 제때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올들어 모두 130여 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수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7시 21분쯤 여수시 남면 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71)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현지 보건지소장의 연락을 받고 즉각 100톤급 경비정을 출동시켜 무사히 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외딴섬인 남면 연도에는 여객선 등 뱃길이 모두 끊긴 상태였다.
 연도항에 도착한 해경은 응급환자 김씨와 보호자를 태워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전문 의료진과의 공유를 통해 환자 응급처치를 하며 여수시 돌산 군내항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경비정은 신고접수 1시간 50여 분만인 오후 9시 8분쯤 여수시 돌산 군내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해줘 김씨가 무사히 여수 소재 병원치료를 받도록했다.
 사고를 당한 김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밭고랑 밑으로 떨어져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왼쪽 골반을 다치는 중상을 당했다.


 병원에 옮겨진 김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여수해경이 올들어 현재까지 섬 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모두 133명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면서 ‘해상 앰뷸런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장인식 여수해경서장은 “환절기를 맞아 노인들의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섬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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