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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화고위한 설계 변경 ‘입장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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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화고위한 설계 변경 ‘입장 차’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12.07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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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컨소시엄 “LH기본설계 다시 이뤄져야”
LH “풍도 설치, 실시설계 변경으로 가능”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 차질 <下>


 청라시티타워는 맑은 날 타워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세계 최초로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한 외장 기술을 접목해 투명한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민간컨소시엄 관계자는 “풍도 개설을 포함한 타워의 안전성 확보는 단순히 실시설계 변경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설계부터 바꿔야 하는 근본적이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사업협약상 LH가 담당하는 기본설계가 다시 이뤄져야 실시설계 변경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LH 관계자는 “타워에 풍도를 설치하는 것은 실시설계 변경으로 가능하다”며 “타워 건립이 더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컨소시엄에 가시설 공사, 터파기 등을 우선 시작하고, 6∼9개월가량 걸리는 실시설계 변경을 병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LH와 민간사업자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사업 중단이 길어지고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질 경우, 청라시티타워 건립은 다시 장기간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


 LH가 2009년 타워 디자인을 국제공모한 청라시티타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타워 건설·운영 발주 방식을 놓고 인천경제청과 이견을 보이고 사업자 공모가 수차례 유찰되면서 지연됐다.
 타워 건설에는 4년이 걸리고, 주변 복합시설 공사는 1년∼1년 6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청라시티타워가 기존 계획대로 준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톤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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