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국내 항만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연구기관 인증을 받았다.
10일 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사내 건설본부에 연구개발팀을 신설하고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를 발급받았다.
현재 국내 공기업 중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3개 기관에 기업부설연구소가 있고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공기업은 인천항만공사를 포함해 4곳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항만 내 자연냉매를 활용한 냉방시스템 기술개발, 항만 대기환경관리 기술개발 등 정부의 연구개발과제 3건을 수행하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개발 전담부서가 없어 정부 과제에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다”며 “정식 연구기관 인증 획득을 계기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만 발전을 위한 최신 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