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해상에서 740톤급 탱커선과 130톤급 어선이 충돌했으나,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은 해경이 모두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6일 오전 5시 9분쯤 거문도 해상에서 탱커선 S호와 경남 사천항 소속 쌍끌이어선 M가 충돌해 어선 어창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선 M호로부터 사고내용을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M 호는 배안에 물이 차면서 약 10도 가량 기울어져 있었다고 여수해경이 전했다. M호는 우현 수면밑 어획물 창고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면서 침수위기를 맞았다.
해경은 침수로 인해 자력 항해가 어려운 M호를 인근 손죽도항으로 예인하는 한편, 양 측 선박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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