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2019년 신년사>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상태바
<2019년 신년사>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승인 2018.12.31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위생용품 등 안전관리 분야와 관련 산업의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새해는 우리 민족에게도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니만큼, 남북교류에 큰 진전이 이루어져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우리 한민족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우리 식약처는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서 소비자 안전을 지키고 생산자․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농․축․수산물 안전기준을 크게 확대했고, 식품안전인증(HACCP) 적용률도 높였습니다.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을 확대하고, 일선 병의원․약국의 마약류 취급내역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온라인 판매 식품․의약품에 대해 좀더 세심한 기획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국민들의 관심이 큰 제품에 대해 신청을 받아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알려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식약처는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국민건강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는 보루가 되겠습니다.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되,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국민과의 소통을 더하고 의약품 제조․유통 환경 개선과 허가심사체계 혁신으로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다음 네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새해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먹거리 안전의 기본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매년 끊이지 않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식품안전인증(HACCP) 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식품제조 공정 관리기록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수출국 현지실사를 확대하여 꼼꼼하게 점검하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식품이 통관․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식품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수입식품 통합관리 시스템을 올해부터 구축할 계획입니다.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에 공영 도매시장 검사소를 확대하고, 합법적으로 등록된 농약을 기준에 맞게 쓰도록 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도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이 약․의료기기․생활용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고혈압약 원료 불순물 검출사건을 교훈삼아,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허가 때부터 시험검사를 통해 원료 불순물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해외 원료 제조공장에 대해 현지실사와 등록제를 시행하고, 제네릭 의약품이 난립하는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대한민국 약전도 글로벌 수준으로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의료기기에 주기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검토하는 품목 갱신제도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의료기기 허가․유통․사용까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하도록 표준코드(UDI) 부착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가가 보상하는 범위를 비급여 진료비까지 확대하고,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안전에 따뜻함과 소통을 더하겠습니다.

그동안 소외되어온 희귀난치질환자 지원사업을 본격화하여 한국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충하고, 의료용 대마와 희소 의료기기의 공급을 지원하겠습니다.

 

치매치료제와 진단기기 제품화도 적극 돕겠습니다. 영양사가 없는 영세소규모 어린이집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 관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어르신, 장애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올해는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계란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계란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서 제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비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포럼’을 활성화하고, 식품의약품 안전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