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9년을 맞이하는 첫날, 전농2동에 위치한 배봉산 정상부 근린공원에서 ‘2019 배봉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배봉산 정상에 있던 군부대 이전 후 올해 7월 조성이 완료된 배봉산 정상부 근린공원은 동서남북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서울 도심의 해맞이 장소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날도 새벽 일찍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해맞이를 하기 위해 배봉산을 찾았다.
![]() ▲2019년 1월 1일 아침, 배봉산 정상부 공원에서 바라본 2019 기해년 첫 해. 수많은 주민들이 배봉산 동쪽에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
구는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배봉산 야외행사장에서 ‘새해 복(福)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한파 속에 배봉산을 찾은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에서 정성을 들여 준비한 6,000인분의 떡국이 제공됐다.
아울러 기해년의 상징인 돼지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새해인사와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도 실시해 해맞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뜻깊은 새해 첫날을 선물했다.
7시 30분부터는 배봉산 정상부 공원 전망대에서 본행사가 열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구의회 의원 등 내빈의 새해 인사와 함께 새해 기념 타징, 새해희망기원 공연 등이 이어져,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설렘을 고조시켰다.
![]() ▲새해 떡국 나누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오전 8시 5분, 모두가 기다리던 새해의 첫 해가 배봉산 동쪽을 붉게 물들이며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배봉산을 찾은 주민들은 희망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며 힘찬 환호성과 박수로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한 해의 소원을 빌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새해에도 우리 구민들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행복하시기 바란다”며, “올해도 보다 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