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이 처리하는 물동량이 늘어나면 상당한 고용 창출로 연결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가 공개한 ‘해양항만물류산업이 고용 창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만 배후단지 기업 물동량이 100만t 늘어나면 항만 관련 산업인력 1870명 가량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IPA는 ‘보관 및 창고업’으로 분류되는 인천항 배후단지(아암물류1단지·북항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지난 2015∼2017년 처리물동량과 매출액, 근로자수 변화를 분석했다.
입주기업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15년 21만 949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서 2017년 27만 1922TEU로 23.8%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간 매출액은 2823억 원에서 3490억 원으로 23.6% 늘었고 근로자수도 987명에서 1276명으로 2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IPA는 지난해 311만TEU를 기록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오는 2025년 400만TEU로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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