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의 철강제품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사내에서 생산하는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모두를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강건재 시장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어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EPD)를 획득한 제품을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할 경우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이번 인증을 통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유통 및 재활용까지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철강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을 갖게했다.
포스코는 “이번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강건재 등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써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EPD)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지난 2001년 도입한 제도이며,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461개 제품에 인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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