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가 미꾸리 조기채란 사업에 성공해 이달부터 치어를 양식농가에 분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미꾸리 조기채란 성공으로 자연적인 산란시기보다 3개월 앞선 1월에 인공부화 치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최적의 양식환경인 4월~5월에 맞춰 치어를 입식할 수 있어 노지 양식장에서의 양식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자연적인 미꾸리의 산란시기가 4~5월이여서 인공부화 치어를 6월 부터 양식농가에 분양해 왔다.
그러나, 6월은 여름에 접어드는 시기로 노지 양식장에서는 수온이 상승해 양식 효율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 공급된 치어는 여름철 고수온기로 월동 전까지 충분한 크기로 성장하지 못해 월동 중에 폐사율이 높았다.
정의균 미꾸리육성 담당은 “조기채란 기술확보로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치어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한발 더 나가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무환수 미꾸리 생산기술과 연계해 남원산 미꾸리를 연중 대량생산할 수 있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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