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정신병원 다시 입원해라” 발끈 흉기로 형 살해
상태바
“정신병원 다시 입원해라” 발끈 흉기로 형 살해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9.03.11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52분께 익산시 낭산면의 한 주택에서 형(67)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A씨의 형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5년 전부터 정신병원을 다니던 A씨는 이날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을 해야할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분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로 추정되는 A씨가 부엌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형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