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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과수원 저온피해 예방 대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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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과수원 저온피해 예방 대책 당부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9.03.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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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는 3월 25일 복숭아, 배 발아 및 개화기가 평년보다 4 ~ 6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과원 관리작업 준비를 앞당기고, 냉해 등 이상기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책 수립을 당부하였다.


기상청은 올해(2019년) 4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으나,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일선 농가의 개화기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올 겨울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휴면이 일찍 타파되고, 발아기가 앞당겨지며, 특히 발아기가 가장 빠른 복숭아, 배의 경우 3월 19~25일까지 발아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 눈이 터 꽃이 피고, 열매가 수정되는 시기에 저온에 견디는 힘이 매우 약해 동해나 냉해 위험이 더욱 높다.


농촌진흥청 개발 과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으로 배 ‘신고’ 품종과 복숭아 ‘유명’ 품종의 꽃 피는 시기 예측결과(3월 18일 기준) 원주 기준 배는 4월 19~21일, 복숭아는 4월 18~20일로 평년보다 4~6일 개화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농가별 과수원의 눈 발육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인공수분 등 농작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가 좋으며, 개화기에 건조할 경우 암술 수명이 짧아지므로 제 시기에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스프링클러나 미세살수시설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서리방지용 방상팬을 가동하거나 왕겨, 톱밥 등을 태워서 과원의 온도를 높여야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임상현 원예연구과장은 “기후변화로 강원 지역의 과수 재배면적이 증가됨에 따라서 봄철 이른 개화로 과원의 늦서리 등 저온피해를 입었을 경우,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늦게 피는 꽃에도 적극적인 인공수분이 필요하고, 열매솎기(적과)는 착과가 확실히 된 것을 확인 한 후 에 실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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