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사대교 개통으로 전남 목포에서 배로 1시간 걸리던 신안군 암태면 자은, 암태, 팔금, 안좌도를 자동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안군 압해읍에서 암태면을 잇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10.8㎞)를 마무리하고 4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압해읍과 암태면을 해상교량(천사대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0년 착공했고 총 5814억원을 투입해 9년만에 완공했다. 외국기술자 자문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해상교량중 4번째로 길고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공모했고 국가지명위원회가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와 신안군은 지난달 말 목포시청에서 김종식 시장과 박우량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역은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동 개최 등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가고 있으며,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앞으로 양시군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위해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서남해안권의 관광 구심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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