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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미술 마을학교 아이들, 세계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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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미술 마을학교 아이들, 세계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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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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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취지로 추진해 온 ‘마을이 학교다’ 사업이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구는 한국의 교육 현실이 학교(교육자치)와 마을(행정자치)이 분리돼 있어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학업 부적응, 왕따, 폭력 등의 문제를 학교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학교’와 ‘마을’이 청소년기의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5대 마을(꿈 있는 마을, 책 읽는 마을, 즐거운 마을, 건강한 마을, 안전한 마을) 31개 과제의 ‘마을이 학교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133개의 마을학교를 개설해 약 1100명이 참여, 올해에는(8월 현재) 202개를 개설해 약 1,729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그 첫 열매로 마을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을 넘어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세계 청소년 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가 이번 미술교류전을 개최하게 된데는 지난 해 9월 개설돼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꿈과 이야기가 있는 미술마을학교(이하 미술마을학교)’ 이보석 선생님의 제안을 수용하게 된 것. 미술교류전은 3일부터 19일까지 2회에 걸쳐 개최되며 11일까지는 중계동 소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지하1층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12일부터 19일까지는 노원구청(2층 복도)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교류전에는 지난 해 9월 개설돼 운영중인 미술마을학교 참여 학생들의 작품 40점을 비롯, 중국, 타이완, 이란, 요르단, 미국, 독일 등 10개국 60명의 청소년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교류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시기간 동안 안내요원을 배치·운영하고 전시 관람객들의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술학교는 화가로 활동 중인 이보석 씨가 현재 10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28명의 아이들이 미술학교를 거쳐갔다. 미술마을학교장이자 사단법인 세계문화 예술인협회(WCAA) 이사장 이보석 씨는 “그동안 마을이 학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두뇌개발, 창의성 개발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언어, 문화, 생김새는 달라도 예술이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라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3일 오후 2시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지하1층 커뮤니티 갤러리 앞)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김성환 구청장, 이란·체코 대사, 김승애 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이보석 마을학교 선생님, 마을학교위원, 주민 다수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관련 문의는 구 교육지원과(☎02-2116-44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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