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진행된 전통 흙가마는 사적 제519호 고흥 운대리 요지에 위치한 분청사기 2호 재현 가마터에서 도예강좌 수강생, 전문 도예가들이 분청사기의 7가지 기법을 활용, 제작한 분청사기 200여 점이 소성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분청사기 요출 행사는 분청사기 도예강좌 수강생을 비롯한 도예가, 학예연구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당초 소성율 70%를 예상하였지만 80%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고흥군 이권일 분청문화박물관장은 “500년 전의 전통 흙가마를 재현해 고흥을 대표하는 덤벙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군민들이 고흥 분청사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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