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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가용 필요없는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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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가용 필요없는 도시’ 만든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9.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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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 승인따라 맞춤형 계획 추진
철도역 2012년 4개서 2026년 30여개로 늘어 촘촘한 철도망 구축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 경기도 수원시가 사통팔달 촘촘한 철도망 구축으로 자가용 없이도 교통에 불편 없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수원역에서 시작해 한일타운(조원동)까지 이어지는 노선(트램) ‘수원 1호선’이 포함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도가 계획을 제출하고 국토부가 승인한 9개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등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트램 도입을 추진한 시는 수원역에서 팔달문, 장안문, kt위즈파크, 북수원복합환승센터(건립 예정) 이르는 6.5㎞ 구간을 ‘수원 도시철도 1호선’으로 계획했고 ‘수원 1호선’ 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시의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원과 양주(덕정) 간 74.2㎞ 구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GTX C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지난해 시작됐으며,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한다.

 또 2016년 1월에는 신분당선 ‘정자역~광교역’ 구간이 개통돼 광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37분)에 갈 수 있게 됐으며,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신분당선은 호매실까지 이어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 11.90km)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km)로 나눠 단계별로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지만, 1단계 구간을 완공한 후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2단계 구간을 추진하지 못했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 원을 내고 입주한 바 있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52.8㎞)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며 수원 구간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오는 2026년 수원시 관내 철도역(트램 포함) 수는 30여 개가 될 것으로 보이며, 14년 만에 철도역 수가 7배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현재 계획된 모든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원역은 경기 남부 철도교통망의 거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 수원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광역철도망과 트램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자가용이 없어도 불편함 없는 도시’,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 철도망과 트램, 버스, 공유자전거를 활용해 시민들이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어디든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국토부·경기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철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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