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송파구, 易地思之 역할극 경진대회
상태바
송파구, 易地思之 역할극 경진대회
  • .
  • 승인 2014.11.05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봅시다”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친절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주민의 입장이 되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6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62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역지사지(易地思之) 역할극 경진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주민과 공무원의 각기 다른 상황과 현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구는 지난 9월 각 부서별 친절대표 직원 62명을 추천받아 주제별 7개 팀을 구성했다. 복지, 경제, 민원행정, 안전, 교통 등 각 주제에 맞춰 8~9명의 공무원이 1팀을 이뤘다. 대본 작성, 역할 설정 및 연극 등 공무원들이 한 달 넘게 업무 마감 후 틈틈이 시간을 내 연습에 참여했다. 5개 팀은 역할극으로, 2개 팀은 UCC 형태로 제작해 상영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 UCC 제작에 참여한 이민하 주무관(33세, 여)은 “골목길 주차문제,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등 자주 발생하는 주차 민원을 주제로 팀원들이 각자 역할을 설정해 연습했다. 주민의 입장이 되어보니, 원론적인 답변만 하는 공무원에게 화가 나고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특정시간대 민원이 폭주하거나 처리 시간이 지연됐을 때에는 구청을 방문한 주민에게 편안히 기다릴 수 있도록 먼저 안내하고, 상황 설명을 상세하게 해주었을 때 민원인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진대회가 끝난 후 구는 역할극에 참가한 전원에게 최우수, 우수, 장려, 노력팀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들은 공무원이 꼭 어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본인의 일처럼 처리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 것 같다. 이번 역할극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불친절에 대한 자가 개선의 시간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또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섬기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