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를 선정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등을 복원서식지에서 제거할 예정이다.
서식환경 조성을 마치고 수원청개구리를 풀어놓은 후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복원서식지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수원청개구리 분포·개체군 현황·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한 후 2020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청개구리의 복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넘어 우리지역의 가치와 환경공동체의 복원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생태공동체를 꽃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6월 파주시·수원환경운동센터·파주환경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 보전 활동에 협력하는 등 수원청개구리 보전·증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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