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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으로 대형병원 찾았다간 ‘진료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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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으로 대형병원 찾았다간 ‘진료비 폭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09.0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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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아가 외래진료를 받았다가는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본인 부담 의료비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는 4일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단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내놓으면서 이런 방향으로 환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후 의료이용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점점 심화하는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취지다.

복지부는 무엇보다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외래진료를 이용하려는 환자의 비용부담 체계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현재 감기와 몸살 등 경증질환을 가진 외래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때 내는 본인 부담금은 전체 진료비의 60%로 동네 의원(30%), 병원(40%), 종합병원(50%) 등에 견줘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경증환자가 비급여 진료와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주는 민간보험인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상급종합병원 이용으로 실제 부담해야 할 비용은 거의 없다. 많은 경증환자가 비용 의식 없이 대형병원을 쉽게 찾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앞으로 경증질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를 이용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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