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A씨(48·여)가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최초 신고자 아버지는 “낮 12시 30분쯤 등산을 하러 갔다가 돌아왔는데 딸이 숨져 있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A씨의 어머니 B씨(68)도 오후 4시께 아파트 인근 잔디밭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그의 곁에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10년 동안 뇌경색을 앓고 있는 딸을 간병했으며 자신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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