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최근 우리나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관련해 정부의 멧돼지 포획 강화 지침 시달에 따라 10월 하순부터 돼지열병 상황 종료시까지 멧돼지 포획반을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매년 농작물 피해시기인 5월 ~ 11월 중 피해신고 지역에 1개월 단위로 포획반을 지원운영했으나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멧돼지 돼지 열병(ASF) 확진과 매년 멧돼지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시 인근 등산로와 도심 출몰로 주민들의 상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 전역 상시 운영하게 됐다.
특히 시는 읍면동과 포획반 합동으로 11월 초에 농작물 피해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멧돼지를 중점 포획하기 위해 집중포획기간을 설정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홍보 후 실시할 계획으로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의 안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특히 해당지역은 출입이 통제되며 총포 및 사냥견 소리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가을 수확기를 맞이하여 멧돼지의 잦은 출몰이 예상되므로 산행이나 농지 출입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며“멧돼지를 목격했을 때는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멧돼지를 자극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고 등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에 몸을 숨겨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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