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가 주화나 메달을 네 방향에서 볼 때 각기 다른 숨겨진 이미지가 나타나는 기술을 개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자체 개발한 특수압인 기술인 다방향 잠상 형성체 및 그 제작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 기술은 주화 · 메달 등의 금속재에 네 방향에서 볼 때 서로 다른 잠상(숨겨진 이미지)을 나타나게 하는 기술로, 조폐공사 화폐본부 김기덕 과장이 2017년 개발한 것이다.
공사측은 "해외 조폐국 등이 활용하는 기술보다 잠상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시인성)이 훨씬 뛰어나 고품질의 주화나 메달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방향 잠상 기술을 대형 불리온 메달 등에 적용,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호랑이 불리온 메달 등은 세계적인 주화 전시회인 미국 ANA 머니페어에서 선보여, 각국 딜러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잠상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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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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