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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길 全 구간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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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길 全 구간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07.22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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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화교에서 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노들길 전 구간이 29년 만에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된다.시는 30일부터 양화대교 남단(선유도 인근)에서 한강대교 남단(노들역 인근)에 이르는 6.4km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12월 해제됐던 양화교∼양화대교 남단 2.1km 구간에 이어 노들길 8.5km 전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해제됐다.노들길은 올림픽대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1986년 9월부터 전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됐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버스 입석 운행이 금지되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일반 버스의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륜차 역시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이 불가능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자동차전용도로 해제에 따라 노들길에서는 일반버스와 이륜차의 통행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교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들길의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80km에서 시속 60km로 조정됐다.보도와 버스정류장 설치도 가능해진다. 시는 내년 예산을 확보해 주변지역과의 연결 체계를 구축하고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김준기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이번 해제는 기능 중심의 도로정책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을 최대한 고려해 도로공간을 활용하는 서울시의 도로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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