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건설 경기 호황으로 제주시의 건설업 신규등록 건수가 크게 늘었다.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109건으로 집계돼 지난 3년간 상반기 평균 신규등록 건수 77건에 견줘 41.6%가 증가했다.종합건설업은 올해 상반기 29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마쳐 최근 3년 평균 등록건수 15건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이 가운데 20건이 건축공사업 신규등록으로 도내 건축경기 호황을 반영하고 있다. 전문건설업은 최근 3년 평균 등록건수(63건)에 비해 27% 증가한 80건이 신규로 등록됐다.건축경기 호조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보조금 증가로 29개 건설전문업종 중 건축관련 업종과 FTA 농업보조금 사업관련 업종의 신규등록이 증가했다.올해 6월 말 현재 제주시에는 종합건설업체 435개와 전문건설업체 951개가, 서귀포시에는 종합건설업체 75개와 전문건설업체 466개가 각각 등록돼 있다.시 관계자는 건설업 신규 등록업체에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법규 준수를 권고하고, 등록업체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과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각종 법규 위반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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