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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봉제산 일대 총연장 7km 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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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봉제산 일대 총연장 7km 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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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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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봉제산 일대에 둘레길을 조성한다. 높이 105m,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봉제산은 강서구 소재 공원 중 가장 넓고 주변이 아파트, 주택가로 둘러 쌓여 접근성이 좋아 산을 이용하는 주민이 연간 20만여 명에 달한다. 구의 둘레길 조성은 개화산, 궁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구는 지난 1월 봉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노선을 확정했다. 오는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성되는 둘레길은 총 7.0km의 코스로 3시간가량이 소요되며,금년 4월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간구간 적절히 매트를 사용해 등산로의 질척거림을 막고, 경사진 구간에는 미끄럼 방지턱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경사도가 25%가 넘는 급경사 지대의 경우 목재계단․돌계단 등을 설치해 정비하기로 했다. 산에 서식 중인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샛길 등산로를 축소하고, 폐쇄 구간에는 관목 및 초본류 등을 식재한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의 사전예방을 위해 자연재해로 유실된 계곡부 주변을 집중 정비하고 배수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한다.특히 의자, 목책, 배수로, 경계목 포장 등에 사용되는 자재는 태풍피해목이나 가로수 고사목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인 둘레길로 조성할 계획이다.역사적으로는 봉수대가 자리했던 곳이라 의미를 더하고, 일대에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의 편의시설과 용문사, 연화사 등의 사찰도 있어 둘러보기 좋다.노현송 구청장은 “궁산둘레길, 강서둘레길에 이어 봉제산에 둘레길이 완공되면 강서 전역에서 도심 숲을 즐기기가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며 “봉제산 둘레길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청 공원녹지과(☎02-2600-418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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