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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우리는 책으로 소통해요... 독서동아리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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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우리는 책으로 소통해요... 독서동아리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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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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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는 초수회, 그림책과 함께하는 독서모임, 꽃보다 중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 수는 81개다. 5명부터 많게는 20여 명 내외로 이제 막 모임을 시작한 새내기, 10년째 지속적으로 모여 독서토론을 하는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 중에 있다. 8년째 독서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책꿈맘(책으로 꿈꾸는 엄마선생님)’의 진추국(51) 회장은 “아이들의 독서논술을 엄마가 직접 가르쳐 보자는 생각에 독서지도학교에 참가했고 그 인연을 통해 엄마들끼리 독서동아리를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임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성장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생각’이라는 우리말 ‘혜윰’과 날개를 의미하는 ‘나래’의 합성어로 이름 지은 봉원중학교 최초의 학부모 독서모임인 ‘혜윰나래’는 아이들이 졸업한 이후에도 12명의 회원들이 2주에 한 번씩 모여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고 있다. 특히, 민선 5기 유종필 구청장 취임 직후부터는 구에서 추진한 도서관 사업을 통해 도서관 내 어린이, 청소년, 주민 독서모임이 급증했다. 그리고 이들의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책값 등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조성이 독서문화를 위한 인프라라면 독서동아리 지원은 소프트웨어 인 것. 구는 올해에도 독서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한다. 관내 독서모임의 자발적인 운영을 유도하고 독서토론회 등을 개최해 민·관의 활발한 교류로 지역의 독서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구에 등록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동아리소개서, 활동계획서 등을 작성해 도서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bbbyoung@ga.go.kr)로 오는 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독서활동 전문가로 구성된 관악구독서문화진흥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도서나 문구류 등 독후 활동을 위한 비용으로 써야 한다. 또한, 활동비 지원 외에도 독서동아리 운영 경험이 적은 동아리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독서동아리 회원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우수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및 토론 방법, 발제기업 등 독서토론 전문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체계적인 독서동아리를 관리와 동아리 간 교류를 돕기 위해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독서토론 및 독서체험 활동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이 월 1회 이상의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관내에서 활동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모든 동아리가 해당된다.유종필 구청장은 “관내 독서동아리는 도서관, 학교, 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동아리를 통해 책읽는 습관을 키우고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직장 동료 또는 동네 주민끼리 작은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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