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대표발의 송파구 일대 대규모개발 관련 교통·지원대책 마련 서울 송파구일대의 대규모개발에 대한 교통대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시의회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강감창 의원(송파4)이 최근 대표발의한 ‘서울동남권역 집중개발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안’ 통과에 따른 것이다.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역은 그동안 위례신도시건설 등 대규모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에는 제2롯데월드건설과 관련해 교통개선대책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저층부를 먼저 오픈하겠다고 롯데 측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서울시의회가 현안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지원책을 모색하려는 조치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동남권역은 최근 마무리된 유입인구 10만 명 규모의 잠실지구 재건축과 함께 현재 계획인구 12만 4000명 규모의 위례신도시 건설, 3만 3000명 규모의 거여·마천지구 개발사업, 문정지구 개발사업, 가락시장현대화사업, 가락아파트재건축, 제2롯데월드건설 등이 진행돼 송파구 전체면적의 3분의 1 정도가 막 개발됐거나 개발 중에 있다. 강 의원은 “향후 대규모개발에 따른 1일 교통유발규모가 무려 59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동남권역 전체에 미치는 교통문제를 면밀히 살펴봐야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자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강 의원이 여론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2롯데월드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송파구의 교통상황이 현재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85.6%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서울시에서도 책임있는 개선대책을 제시해야할 입장이다. 강 의원은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대표적인 교통개선대책으로 꼽고 있는 탄천동측도로확장사업, 올림픽도로 미연결구간 개설사업, 잠실지하환승센터 건설 등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미진한 상태이며, 위례신도시건설과 문정지구,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송파대로의 교통정체가 현실화될 수 있음에도 이렇다 할 교통개선책은 미흡하고 많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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