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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을 알고 싶나요? ‘성북동 가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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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을 알고 싶나요? ‘성북동 가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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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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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내 작은 가게 대상 “성북동가게” 인증제 실시- 성북동만의 특색과 전통 유지한 30년 이상 운영 가게 대상- 무분별 유흥, 향락, 사치업종 전락 방지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가게 보호- 성북동만의 역사·문화 가치를 팝니다<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역사문화지구 내 가게를 대상으로 ‘성북동가게 인증제’를 실시해 화제다. 인증대상은 ▲지역 내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게 ▲명장 및 장인이 해당 기술을 가지고 운영하는 가게 ▲각 지역의 전통 음식을 판매하거나 각국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가게 ▲문화·예술관련 시설을 두고 전시·공연 또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접목한 가게 등이다.구는 성북동이 2013년 11월 성북동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의 무분별한 유흥, 향락, 사치업종으로 전략하는 것을 방지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게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우려, 성북동만의 역사와 문화 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인증제를 마련했다.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성북동가게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 심의위원회를 개최, 쌍다리 식당 등 8개 업소에 대해 ‘성북동가게’를 인증하고 2015년 4월, 2차로 8개 업소를 인증했다. 성북동가게 인증 1호점은 ‘쌍다리 식당’으로, 연탄불구이 돼지불백을 전문으로 하는 기사식당이다. 성북동에서만 2대째 30년 이상 영업 중이며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기사들의 입소문으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계층의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이발사인 이덕훈 여사(81)가 50년 동안 직접 운영하는 ‘새이용원’, 40여 년 가까이 성북동 여성들의 패션을 책임져온 맞춤 의상실 ‘원희패션’, 30여 년 동안 성북동 주민들의 부동산 중개를 맡아온 ‘평화사’, 2대가 이어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광철물’ 등 성북동 주민의 삶을 오롯이 담은 8개 업소가 2차로 성북동 인증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성북동 가게를 육성 발전시키고 성북동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해 홍보사항과 중소기업육성기금 신청시 우선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근로자에게 임금을 체불하거나 연1회 이상 행정처분 등을 받은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가게 인증기준등에 적합한 다양한 업종의 가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년에는 10개 이상을 추가로 인증할 예정이다”며 “향후에는 성북동인증 가게를 중심으로 상인회를 구성해 차 없는 거리 행사등과 연계,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할인 등 이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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