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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서해 최북단도서 관광객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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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서해 최북단도서 관광객 유치 총력전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2.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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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최북단 도서가 관광지로서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사상 처음으로 한해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서해5도를 비롯한 인천 섬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관광지 발굴과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객운임 할인 제도인 ‘섬나들이 사업’을 올해에도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운임 할인 대상자는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5개 섬을 찾는 방문객이다. 군은 또 올해 국비 포함 10억 원을 들여 연평도에 2개 코스의 해안가 둘레길을 만들 예정이다. 평화공원에서 망향전망대까지 섬 북쪽 해안가를 잇는 1코스와 남쪽 해안가를 따라 걷는 2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4월께 시설공사를 시작해 8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1960년대 조기 파시를 형성해 번성했던 연평항의 모습을 재현한 탐방로도 조성된다. 농협연평지소에서 충민사까지 400m 구간에 디자인 벽화가 그려진다. 대청도를 명품 섬으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된다. 해안가 절경 지역에 전망시설과 산책로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군은 또 관광객들에게 안락한 숙박시을 제공하기 위해 낡은 민박집을 최신 시설로 바꿀 수 있도록 4억 1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름철에는 연평도와 백령도 등 7개 섬의 24개 주요 해변에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광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이 확정되고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면 서해5도를 비롯한 옹진 섬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접경지라는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내세워 다른 지역 관광지와 차별화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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